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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친구들과의 모임을 위해 송리단길이라고도 불리는 잠실에 다녀왔습니다. 여자 네 명이서 보는 모임이기도 하고 와인바를 원하는 친구들의 의견에 따라 여기저기 서칭하다 발견한 맛집인데요, “볼우물”은 소란스럽지 않고, 분위기도 좋으면서 안주로 먹는 음식의 맛도 괜찮다는 리뷰가 많았던 연말모임, 친구모임, 청첩장모임, 소개팅 장소로도 강추드리는 식당입니다. 와인바이다 보니 자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예상하는데요, 송리단길 메인 골목에 있는 식당이라서 잠실역보다는 8호선으로 한번 더 갈아타셔서 석촌역 2번 출구를 이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석촌역에서는 도보 5분 이내 정도라서 접근성은 좋은 것 같아요. 보다 자세한 위치 정보는 아래에 첨부하겠습니다.

가게 위치

볼우물-영업정보
볼우물 영업정보, 출처-네이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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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외관

 

볼우물-외관
볼우물-외관2

이런 건물을 찾으시면 맞게 찾아오셨습니다. ㅎㅎ 3층에 위치해 있고 건물 2층에도 인스타 느낌 물씬나는 괜찮은 감성카페가 있더라고요! 코스로 함께 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엘리베이터는 없어서 계단을 이용해야 합니다.

가게 내부

볼우물-내부
볼우물-내부2

와인 구경 / 메뉴판

와인들이 와인바라는 콘셉트에 맞게 예쁘게 전시되어 있고, 직접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3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친구들이 먼저 골라버렸다는 건 안 비밀….. 너무해!! 하지만 제가 달달한 와인을 좋아해서 (=쓴 걸 못 먹어서) 친구들이 제 취향에 맞춰 센스 있게 골라주었답니다. 고마워 친구들~~

볼우물-와인
볼우물-와인2

“르 해장 에 랑쥬” 라는 와인이라고 합니다. 달달하면서도 과일향의 상콤한 맛이 아주 좋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레드와인이었네요! 가벼워서 알쓰인 분들도 편하게 즐기실 수 있는 종류라고 생각해요!

볼우물-메뉴판

본격 먹방 시작

다음은 제일 중요한 메뉴판! 저희는 볼우물의 시그니쳐인 라자냐, 고사리 파스타 그리고 매콤 크림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혹시나 모자랄까 싶어 빠떼를 주문했는데 빠떼는 솔드아웃이라고 하셔서 그다음 추천메뉴인 미트파이를 주문해 봤어요. 일단 음식은 미리 만들어놓은 거 아냐?! 싶을 정도로 빠르게 서빙되었고,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어요. 고사리 파스타 좀 많이 떨렸는데 결과를 살짝 스포 하자면 역시 시그니처메뉴라고 할 만큼 성공적이었습니다!

볼우물-음식

가장 먼저 서빙되었던 매콤 크림 파스타! 양식러버지만 한국인의 입맛도 잃을 수 없는 다문화 입맛의 저의 강한 의견으로 시킨 메뉴예요. 애초에 양식집을 검색할 때 매콤 크림 파스타가 있는지 확인하고 식당을 결정할 만큼 원래도 너무 좋아하는 메뉴인데요, 아 혀끝이 알싸하면서도 꾸덕한 크림소스가 입안에서 면과 함께 춤추는 느낌! 쫄깃한 면이 식상할 때쯤 정성스럽게 꼬리까지 까진 새우를 포크 끝에 찍어 면을 동그랗게 말아 한입에 와앙 넣어주면 오동통한 새우의 식감과 함께 매콤 꾸덕한 크림의 조화가 완벽했던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전 이 메뉴 강추예요!

볼우물-음식2

곧바로 나온 고사리 파스타입니다. 고사리가 위에 올라가 있는데요, 급식 사촌동생보다도 편식이 심해서 비교당하면서도 꿋꿋하게 야채를 골라내는 끔찍한 유딩입맛 편식쟁이 저조차도 고사리를 자연스럽게 들게 하는, 역시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메뉴더라고요! 물론 제 여전한 원픽은 매콤 크림 파스타지만 식당마다 있는 고유하고 특별한 메뉴를 좋아하신다면 도전하실 만한 제 기준 2순위 메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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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용 두 파스타의 감성 사진 한 번만 보고 가주세요! 친구들이 와인잔 너무 하찮아 보인다고 제 인스타 감성을 무시하는데 저… 잘 참은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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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볼우물의 완전 시그니처인 라자냐입니다. 여긴 내돈내산의 개인적인 후기 공간이니까요. 솔직하게 말하면 음 파스타가 훨씬 나았던 것 같아요. 그렇다고 맛이 없진 않았는데 2명 정도의 소규모로 가신다면 파스타포기하고 라자냐 할바에 그냥 파스타를 2개 가시는 것도….? 근데 이건 그냥 제 취향이니까 참고만 해주세요! 맛있었어요! 어쩌다 보니 서빙 순서대로 제 선호도가 결정이 되는 것 같은데, 라자냐 3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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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미트파이! 정말 신기한 메뉴예요. 애플파이, 초코파이 등등 들어봤어도 미트파이는 처음 들어보고 먹는 것 같은데 정말 고기파이입니다. 라자냐랑 비슷했던 것 같아요. 가격도 가격이니만큼 메인메뉴의 역할은 못하고 가벼운 후식? 애피타이저? 정도로만 즐겨주시면 좋을 것 같은 메뉴입니다. 추천받은 메뉴이니만큼 이것도 볼우물의 인기 메뉴라고 해요.

볼우물-상차림

전반적으로 무지무지 만족스러웠던 식사입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모든 와인바가 그렇듯이 와인 주문은 필수, 와중에 겁나 비싼 와인이라는 게 좀 아쉬워서 가성비 면으로는 큰 점수는 못 드리겠지만 인스타 감성 와인바, 조용한 곳, 데이트코스, 소개팅장소, 친구들과의 모임, 청첩장 모임으로 강추하는 송리단길 와인바예요!! 엄청난 검색으로 알아본 곳인데 웬만한 이 근처 와인바보다는 훨씬 나았던 것 같아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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