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분위기 브런치/와인바 핫플 '다이빙룸'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용산에 브런치/와인바로 유명한 “다이빙룸“에 다녀왔습니다. 인스타에서 이미 감성과 맛집으로 입소문을 탄 핫플이라 저희는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했습니다. 브레이크 타임을 기준으로 브런치, 디너 타임이 있는데 저희는 5:30분 디너로 예약해서 무조건 와인 한 보틀을 필수로 주문해야 했습니다. 모두 참고하시길 바랄게요!!

모임이 아닌 데이트일정이시라면 용산 아이파크몰을 들렀다 오는 코스도 추천드려요:)

가게 위치

가게 내부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막 어둑어둑해지는 6시 쯔음이라 시간이 흐를 수록 점점 더 조명이 운치 있어졌어요! 분위기 있는 와인바를 찾으신다면 특별한 메뉴와 당연히 맛있는 맛, 친절한 직원분들까지 용산 다이빙 룸이 제격인 것 같습니다.

감성이 돋습니다. 

메뉴판

메뉴판 첨부하겠습니다! 저희는 디너타임에 방문해서 디너메뉴를 먹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브런치에도 재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폴렌타 포테이토, 트러플 크림(파스타), 채끝살 스테이크, 그리고 디저트로 브랜디 아이스크림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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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나오기 전에 저희는 와인을 골랐는데요,

스페인에서 유명한 엘레시오 레드와인이었습니다. 모든 음식에도 그랬지만 직원분이 하나하나 친절하게 다 설명해 주시고, 저 와인 목도리까지 만들어주셨는데 사실 저는 와인 이렇게 제대로 먹은 게 처음이라서 왕 신기하고 왕 기분이 좋았어요. 진짜 대접받는 느낌 뿜뿜!! (와인은 별도로 메뉴판이 없고 매번 종류가 바뀌는지라 메뉴판 없이 직접 보고 골라야 합니다.)

 

드디어 음식이 나옵니다

먼저 가볍게 즐길 수 있도록 애피타이저로 나온 폴렌타 포테이토에요. 개인적으로 뇨끼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저는 단연코 이 메뉴가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존맛탱그자체. 밑에 깔린 어니언소스와 위에 뿌려진 사워 소스에 듬뿍 감자를 찍어 먹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맛도 있고, 폴렌타 칩이 뭔가 흔한 나초칩같았지만 너무 색다른 맛이라서 자꾸 손이 가더라구요!! 에피타이저로 좀 아까운 메인급 메뉴였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온 트러플 크림. 파스타메뉴였어요! 저는 위에 폴렌타 포테이토 같이 면 위에 삼각형 나초칩이 있고 그 밑에 면이 있는 줄 알았는데, 저 삼각형이 면이었더라고요? 약간 납작 만두 같았어요. ㅋㅋㅋㅋ 진정한 서민형 입맛입니다. 위에 말린 팽이버섯이 있는 것도 진짜 별미였어요. 다이빙룸에서 가장 유명한 시그니처급 메뉴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트러플 파스타 크림에 감자를 찍어먹으니까 아주 맛있었습니다. ㅎㅎ

이쯤에서 잠깐 설명드리는 피클!! 셀러리를 절여 만든 피클조차도 특이했어요. 와후 진짜 디테일에 하나하나 신경 쓰신 이런 게 전 너무 좋아요.

마지막으로 저희의 메인 채끝 스테이크!! 첨에는 뭔 손가락만 한 고기가 두덩이 나왔냐 했는데, 뒤에 가려져 차마 사진으로 담지 못한 단호박 퓌레에 고기 한입 찍어 먹으면 진짜 불만이 깡그리 녹아 사라지는 맛입니다. 스테이크... 메인이 맞습니다.

원래는 식사만 즐기고 가려고 했는데, 짝꿍이 취해서 자기는 무조건 디저트도 먹어야겠다고 선언해 버리는 바람에 브랜디 아이스크림을 같이 주문했어요. ㅋㅋㅋ 브랜디가 술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브랜디가 첨가된 아이스크림을 쿠앤크 가루와 함께 먹으니 평소에 흔하게 먹었다 생각했던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서비스로 주신 티라미수. ㅜㅜ 와하 촉촉하고 쌉쌀하니 진짜 손이 가꾸 가더라고요. 마지막까지 너무너무 행복한 식사시간이었습니다.

 

 

우연히 인스타를 보다가 사진 느낌이 너무 좋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기대에 완전 충족, 그 이상으로 좋았던 와인바라서 글 쓰는 내내도 신나는 마음이 있었어요. 데이트로도 소개팅으로도 친구들과의 모임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은 용산의 다이빙 룸이었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