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가스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할만한 호시카츠 라는 돈가스 가게에 대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흔히 남자분들의 소울푸드라고 불리는(여자분들은 떡볶이..) 돈가스를 좀 잘 만드는 것 같은(?) 가게를 발견하여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가게 상세 정보는 위 링크를 확인해 주세요.)
역시나 이번에도 이곳 저곳을 어슬렁거리며 뭐라도 맛있는 것이 없을까 하다가 먹기로 결정한 메뉴가 돈가스였습니다. 그동안 여러 돈가스 가게를 가봤지만 결국 다 먹어갈 때쯤에는 느끼하고 좀 부대끼는(?) 느낌이 들어서 뭔가 진정으로(제 입맛 기준) 잘하는 가게를 찾기는 어려운가 보다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방문한 호시카츠는 압도적인 차이를 느끼기는 어려웠으나 식사를 다 마치는 그 순간까지 질린다는 느낌이나 물리는 느낌 없이 끝까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대기열이 상당히 긴 가게라고 들었습니다만, 저희가 방문한 시점에는 영업 종료 시점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여서 그런지 몰라도 다른 손님들이 한분도 안 계셔서(?) 마치 전세를 낸 것처럼 저희만 있었기에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가서 주문하고 금방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손님이 너무 안 계셔서 뭔가 오늘 잘못 온 것 아닌가.. 싶기도 했습니다.)
가게 내부
가게 내부는 엄청나게 넓지는 않았습니다. 대부분이 바(?)자리 였고 테이블이 한 개 있는데 마침 손님분들이 하나도 없었기에 테이블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메뉴판은 한 장으로 되어 있으며 드시고 싶으신 부위를 골라서 주문하시면 될 듯싶고 등심과 안심 부위를 활용해서 요리를 만들어 주고 계셨어요.
메뉴 주문
저희는 메뉴판에서 기본이 되는 메뉴(1번 메뉴)인 '로스카츠'를 하나 주문하고, '히레모듬카츠'도 주문했습니다. 실제로 주문을 하고 보니 히레모듬카츠는 로스카츠와 똑같은 메뉴에 히레(안심?) 2조각이 더 추가되어 있는 메뉴였기에 좀 더 가격이 나가는 것이더군요. 비주얼로 보기에는 뭔가 이 돈가스 가게가 다른 가게와 다르게 특별한 점이 있는 것 같다..라는 부분은 없었습니다. (튀긴 고기가 솔직히 너무 비슷하긴 하죠오..)
적당히 비주얼을 감상해주고 식사에 돌입했습니다. 물론 세심히 작업하고 튀겨주셨기에 기본적으로 맛이 있었고, "아 이대로 먹다 보면 다 먹을 때쯤 좀 느끼하긴 하겠다.."싶은 생각으로 먹기 시작했는데, 아무래도 호시카츠의 특성이라고 한다면 저 '호시카츠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에 나와있는 '소금 및 유즈코쇼'인 것 같습니다. 저 둘을 조금씩 고기 위에 올려서 먹으면 신기하게도 기름지고 느끼한 것이 잡히면서 끝까지 즐겁고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아요! 추가적으로 저 '톤지루'(미소된장국 같은 것..)도 매우 맛있습니다. 부가적인 반찬이나 소스들은 더 제공해 주신다고 하니 부족하신 분들은 더 달라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정신없이 흡입 후..
배도 고팠고, 쉴 새 없이 흡입 후에 생각해보니 이렇게 쉬지 않고 돈가스를 먹었던 적이 있나 싶었어요. 항상 마지막 한두 조각은 먹을까 말까 싶은 게 돈가스라고 생각했는데 이곳의 음식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뭔가 인생 돈까스다!!! 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을 수 있지만 질리지 않고 쭈욱 먹을 수 있는 돈가스가게는 그렇게 많지 않으리라..생각해 봅니다. :) 다들 청담동이나 도산대로 가시는데 돈까스가 당긴다 하시면 한번 가보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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