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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 전시정보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시청역 근처에 위치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키키 스미스의 “자유낙하”를 3월 12일까지 무료전시 중이라고 합니다.(게을러서 이제 올리는데 벌써 3/13일이네요 ㅎㅎㅎㅎ 언젠가 또 하겠죠?) 예술을 잘 알지 못하는 예알못이지만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즐겨보고 싶어서 훌쩍 다녀왔습니다. 저는 자차를 따로 이용하지 않았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시청역에서 10분 정도 걸은 것 같아요. 역이랑 가까워서 접근성도 무지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전시라서 무지무지 기분이 좋았어요. 서울시립미술관에 가보신 분들이라면 다 아실만한 이 동상들! 을 지나서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으로 전시 관람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외부
서울시립미술관-외부2

전시관 위치

그리고 시립미술관의 관람안내 정보입니다!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서울시립미술관-관람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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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전시회 관람

키키 스미스의 자유낙하 입구입니다. 가볍게 전시에 대한 설명을 하자면 <자유낙하>는 신체에 대한 해체적인 표현으로 미국 현대미술사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온 키키 스미스의 아시아 첫 미술관 개인전시라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신체, 특히 여성의 신체에 관련한 작품들이 많았어요. 또한 여성 중심 서사를 넘어 해부학을 통한 인체 표현, 더 나아가 범문화적인 신체 분비물과 배설물까진 가감 없이 다루면서 인간의 본모습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도록 의도를 가진 전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전시회입구

자세한 작품을 제가 감히 해설을 붙일 수 없어 작품 몇개만 첨부하겠습니다.

서울시립미술관-작품

 

서울시립미술관-작품2
서울시립미술관-작품3
서울시립미술관-작품4
서울시립미술관-작품5

서울시립미술관-작품6
서울시립미술관-작품7
서울시립미술관-작품8

 

서울시립미술관-작품9
왼쪽분이 '키키 스미스' 님이십니다

세부 작품 소개

 

그 중에서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 몇 개는 따로 내용을 붙이도록 할게요.

서울시립미술관-진저

<진저>라는 제목의 이 작품은 실제로 작가가 키우던 고양이의 죽음을 기리기 위해 제작된 판화입니다. 진저가 세상을 떠나자마자 작가는 그 시체를 가지고 곧장 작품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았지만 실제 작품은 털이 정말 살아 움직이듯 생생하게 표현이 되어있어 인상이 깊습니다. 너무 귀여운 아기고양이 실버와 함께하고 있는 집사인 저도 많은 생각을 들게 하는 작품이었어요. 당시 진저를 아끼던 작가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었어요.

서울시립미술관-해부학

단순히 예술적인 신체표현만 아니라 해부학을 이용한 작품도 있었어요. 직업때문에 해부학을 공부했던 저는 이 작품이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그림을 표현하는 작가가 근섬유를 하나하나씩 그려 정확히 근육을 표현하고 그 근육으로 사람의 몸을 표현했다는 게 새삼 존경스러운 기분도 들더라고요.

서울시립미술관-푸른소녀

<푸른 소녀>라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성모마리아를 어린 소녀의 모습으로 만들었으며, 무릎을 꿇은 모습은 더욱 간절하면서 심지어 경건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스라엘 예수살렘에서 마주쳤던 한 소녀를 떠올리며 만든 작품 중에 하나라고 합니다.

서울시립미술관-체전굴

지금까지 <자유낙하>의 관람정보 및 후기를 간단하게나마 정리해 보았는데요, 사진보다도 실제로는 작품 수도 더 많고 생각해 볼거리도 많은 의미 있는 전시였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무료이기까지 하니 여러분들도 모두 서울 놀거리를 찾으신다면 시립미술관을 추천드리며 오늘 포스팅은 마무리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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